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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07년 04월 27일
::: Xbox 360 사망과 캐나다에서의 수리. :::
그러니까 지인에게 빌려줬던 Xbox 360을 삼일전에 다시 받아와서 다음날 켜봤습니다. 오랫만에 기어즈오브워나 할까 하고 앉았는데 갑자기 빨간 불 3개가 들어옵니다. 계속 켜봐도 화면이 들어오지 않습니다. 이것이 말로만 듣던 공포의 빨간불이구나 하고 덜컹합니다. 그 동안 남들은 다 뭐라고 해도 난 뽑기 잘 한줄 알고 있었는데 아쉽네 쩝 이러면서 워런티 정보를 찾습니다.


캐나다와 미국에서의 수리/교환은 구입일로부터 90일이었지만, 작년 말인가 올해 초 쯤에 1년 무상 수리로 바뀌었다는 이메일을 예전에 마이크로소프트에서 받은 기억을 떠올립니다. 찾아보니 미국과 캐나다는 다음의 전화번호로 전화하라는군요.


U.S. Territories and Canada: 1-800-4MY-XBOX (1-800-469-9269)


한국 갈 준비로 며칠 바빴으므로 오늘 아침에 전화를 합니다. 자동응답기가 전화를 받습니다. 요즘 나오는 "인공지능" 자동응답기입니다. 메뉴를 주루룩 불러주면서, 그 중에서 하나 말해서 선택하랍니다. 발음 나쁜 저에게는 치명적입니다 호호 OTL


I see the ring of death three flashing red lights 라고 말합니다. 불친절한 자동응답기씨는, 한번 자가진단해보라고 스텝을 말해줍니다. 이미 여기저기서 읽어본대로 선 뽑고 다시 끼워보고 돌려도 보는 등 대강 분해하는 것 이외에는 다 해봤으므로 스텝을 듣다가 해봤다 싶으면 next라고 계속 자동응답기에 말해줍니다. 더이상 할 게 없으니 agent라고 말하면 사람을 연결해준다는 말에 얼른 agent라고 합니다.


친절한 아저씨 -_-? 가 전화를 받습니다. 인터넷 포럼에 불평을 올린 사람들의 평과는 달리 깔끔하게 영어 잘하는 분입니다. 무슨 문제냐고 하길래 I see three flashing red lights 라고 말해줍니다. 내가 어떤 기분인지 이해한다는둥 작업멘트를 날려주시더니 또 한번 자가진단을 해보라고 합니다. 정중하게 이미 다 해봤는데효 님하 이랬더니 그러면 워런티를 등록할테니 [Xbox 360 뒷면에 있는] 시리얼번호를 불러달라고 합니다. 불러줬더니 언제 샀냐고 합니다. 죽어도 ebay질 하면서 남들 bid 높이면서 비웃다가 우연히 걸려서 사버렸다고는 말 못하고 [그래도 싸게 샀어요 ;ㅂ; ㅋ] 대강 작년 9-10월에 샀다고 합니다. 언제쯤이냐고 묻길래 영수증 없는데효 그랬더니 그냥 9월이나 10월 아무 날짜나 대라고 합니다. 융통성 있네 이런 생각을 하면서 10월 1일로 해버립니다. 뒤에 있는 제조 날짜는 물어보지 않네요.


마이크로소프트에서 repair status에 관련된 이메일을 받고 싶냐고 하길래 보내달라고 하고 이메일 주소를 불러줍니다. 이메일 주소로 뭔가 농담 한번 하고 파워 서플라이를 확인해보자고 합니다. 그냥 꽂았을때는 오렌지, 전원을 넣었을때는 초록색이라고 했더니 그쪽의 문제는 아니군요, 라면서 알았답니다. 주소와 전화번호를 달라고 하길래 불러줬더니 [오늘이 목요일이니까] 다음주쯤 Purolator로 상자가 도착할거랍니다. [아마도 빙글빙글 웃으면서] 운송비는 공짜라고 합니다. 상자가 도착하면 하드든 뭐든 다 빼고 본체만 보내라고 합니다. 고치는데 대강 5일 정도 걸릴거라고 합니다. 고마워요 이러면서 전화를 끊습니다.


나름대로 친절하네요. 한국 가기 전에 도착해서 받아야 할텐데 이것 참. 상자 도착하면 남은 과정도 업데이트 합니다.
by yetstay | 2007/04/27 02:25 | 게임 | 트랙백 | 덧글(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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Commented by Ritsuko at 2007/04/27 05:23
가져가실려고요? 무거울텐데...
Commented by jung-hwan at 2007/04/27 17:53
오호랏 오는 구나 7년.
와 정말. 정말. ㅡ.ㅜ
농구 하고 싶다.
Commented by mople at 2007/04/28 12:04
농구 낭패 모두 점프력 =_= 급 저하상태일텐데
Commented by hp at 2007/04/29 02:26
다운타운?! no.. do you even remember what I look like? lol
Commented by yetstay at 2007/04/30 11:31
Ritsuko/ ㅇ ㅏ 그게 아니라 그 전에 와야지 정리를 해놓고 갈 수 있을테니까요.

jung-hwan/ 그러게 그러게 다들 모앗 ㅋ 연락할 수 있을까나 클클

mople/ 그걸 노리는거야 ㅋ 한 10분 뛰고 다들 쓰러져서 과거 회상 ㅋ

hp/ well I saw you like a couple of month ago right? I DO remember what you look like ;) but this girl seriously looked like you I almost asked her what you[hp] were doing in downtown lol kinda wonder what could've happened if I asked her eh? ;) that was the girl I was going to spend the rest of my life with! hahaha
Commented by 1 at 2007/05/02 17:14
나한테 맡기고 가도 대.ㅋㅋ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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