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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07년 04월 24일
::: Curse of the Golden Flower :::



재벌 2세, 삼각 관계, 출생의 비밀, 불치의 병, 비극적이며 이루어질 수 없는 사랑, 명품 옷 근친상간 기타등등 한국 드라마의 법칙이 잘 녹아있는 드라마적인 요소를 많이 갖추고 있는.... 드라마였군요 -_-a 아무 생각없이 일요일 오후에 나른해서 무협 영화인줄 알고 보기 시작했다가 상당히 조용하게 지나가네 이러면서 보고 있었습니다. 화면이 멋지므로 스토리는 뭐 별 신경 안 쓰고 있었어요.


그나저나 화면빨 정말 멋지군요 클클 점점 빨간색과 노란색/주황색의 대비가 눈이 시렵습니다 +_+ 의상도 꽤나 번쩍거리는 것이 눈 돌아가는군요. 여아들 의상은 원래 그런지 앙가슴이 강조된 느낌이었습니다. 역시 황제란 좋구나, 저 많은 여아들을 데리고 놀 수 있으니 이런 생각 들 법도 하지요 클클 게다가 머릿수로 승부띄우는 짱깨 스타일 무섭습니다. 마지막에 성안의 전투에서는 성 안에서 반란 진압인데 짱깨들 마치 무슨 전쟁하듯 ;ㅂ; 그리고 반란 끝나고 나서는 아주 계속 머릿수로 밀어붙이는 화면빨을 보여줍니다.


그러고보니 앙가슴이라는 단어를 처음 배운게 중학교때 무슨 소설에서 나오는 말을 배웠던 거 같네요. 당시 국어 선생님께서 여선생님이셨는데 숙제로 모르는 단어를 찾아오라고 시키셨죠. 책을 읽다가 단어를 질문하시곤 하셨는데 가물가물한 제 기억에 의하면 선생님께서 그 단어를 슬쩍 넘어가셨는데 애들이 단어를 모른다고 질문을 했던가 아니면 선생님께서 [어차피 표적이 될테니] 일부러 그걸 물으셨던가 그러셨습니다. 반 애들이 합동으로 단어 뜻을 외쳤죠 클클 기억에는 선생님 표정이 약간 고개를 숙이시면서 수줍어하는 표정이었던 거 같습니다.


중학교때는 참 즐거웠는데 말이죠. 좋아한다고 해준 후배도 하나 있었는데 고등학교때 만난 친구가 그 후배 오빠였다는 기억도 있습니다. 처음 부산에서 서울로 이사간 겨울 처음 된 짝은 추울까봐 온풍기옆에 자리를 마련해주었습니다. 농구를 하면서 친해진 친구들은 아직도 연락을 하지요. 소풍이나 견학을 가면 그저 학교 빠진다고 신나했고 만우절 되면 남여반을 바꿔서 놀기도 했고 참 그때만 해도 순수했군요 ^_^ 이번 5월에 한국 가면 중학교때 친구들, 오랫만에 만나서 그때처럼 농구나 한 번 할 수 있었으면 좋겠습니다.


왠지 오늘도 여느때처럼 샛길로 빠지긴 했지만 하여간 결론은 그럭저럭 볼만한 영화 :)
by yetstay | 2007/04/24 03:57 | 영화 | 트랙백 | 덧글(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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